지난 11월 13일 서울숲공원에서시민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 『그대 안의 블루, 공원 안에 그린』이 진행됐습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은행연합회와 22개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모여 서울숲공원을 가꾸는 봉사활동도 하고, 부대프로그램도 참여하는 ‘은행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을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할 수 없었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든 활동이 잠시 멈춰 있는듯 하지만, 공원의 나무들은 올해도 빨갛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고 그런 모습을 감상하며 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걱정, 고민, 우울함을 잠시 떨쳐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의친구들과 서울숲 컨서번시는 팬데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완화되는 시기에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을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 거리 두기가 가능한 방법으로 준비했어요.
『그대 안의 블루, 공원 안에 그린』은시민들이 겪는 코로나 블루(우울함)를 공원 속 그린(자연)을 보며 해소하자는 의미를 담아제로웨이스트,제로스트레스,제로코로나를 주제로 하는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어요😊
제로웨이스트,제로스트레스,제로코로나
서울숲 쓰담쓰담, 먹고 만들고 기부하라
색칠멍, 도시숲테이크아웃, 쉬러와요명상의숲
셀프방역생활, 마스크목걸이만들기
기존 ‘은행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은 공원의친구들을 후원하는 은행 임직원과 가족이 봉사자가 되어 공원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을 함께 가꾸고 공원을 즐기는 날이었다면, ‘시민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은 공원은 은행 임직원이 아닌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날로 기획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원과 친구가 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다수가 한번에 모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치 차가운 핫초코를 바라는 마음으로현장 참여로만 진행했어요. (제로웨이스트 프로그램 중 ‘먹고 만들고 기부하라’ 제외)
제로웨이스트 ㅣ 먹고 만들고 기부하라
비료제출장소 : 수변쉼터 앞 빨간전화박스
이 날 모아진 비료는 서울숲 공원 내 식물들의 영양분이 됩니다
비료를 제출하는 봉사자의 모습
설문까지 참여하면 비료 제출 완료!
유일하게 사전 신청을 받았던 친환경 비료 만들기 프로그램. 비료를 제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어요. 사전 신청 인원은 약 80명으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40명이 최종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도 바나나 껍질과 달걀 껍데기는 버리지 말고 식물에 양보해주세요😉 👉 친환경 비료 만드는 법 보러 가기
제로웨이스트 ㅣ 서울숲쓰담쓰담
서울숲 쓰담봉투
참여 방법을 안내 받는 봉사자의 모습
평소 서울숲공원을 즐겨 찾는 분들이라면 이미 이 봉투를 본 분도 있을 텐데요. 공원을 달리며 또는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서울숲 쓰담쓰담도 공원의 친구되는 날 프로그램으로 함께했습니다. 코로나로 개인 위생에 민감해지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공원에도 마스크와 일회용 컵 등의 쓰레기가 많아졌어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잘 분리하여 정해진 장소에 배출하는 것도 공원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로스트레스 ㅣ 색칠멍
서울숲 사생대회를 통해 제작된 컬러링 도안
서울숲 데이트 코스의 완성, 풍경맛집
따로 또 같이 보내는 힐링의 시간
짜잔~각자의 색깔로 채운 서울숲 풍경
가을날 호수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울렸던 제로스트레스 프로그램 색칠멍. 가만히 앉아 멍 때리기 좋은 호수를 배경으로 이젤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그럴싸해 보이죠? 간격을 두고 혼자 또는 일행과 같이 각자만의 색깔을 채우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용된 컬러링 도안 또한 서울숲 풍경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 숨겨진 금손들의 콜라보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ㅎ 👉 서울숲 사생대회 컬러링 도안 보러 가기
제로스트레스 ㅣ 도시숲테이크아웃
서울숲에서 도시숲을 테이크아웃하세요
화분걸이를 만들고 있는 참여자 모습
개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시대, 도시를 숲으로 만들 수 없을까?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조금은 쉽게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SNS에서도 플랜테리어(PLANTERIOR), 어반정글(URBAN-JUNGLE) 등이 대세인 요즘 내 주변에 식물이 늘어나고, 친구와 이웃의 공간에도 식물이 늘어나면 이것 또한 하나의 도시숲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포장, 테이크아웃 문화 속에서 역으로 숲을 테이크아웃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식물이 어려운 분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스킨답서스와 화분걸이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보였던 매듭에 제로스트레스 프로그램이 맞나 싶은 의심도 들었지만ㅎㅎ 떨어지는 낙엽을 감상하며 하나하나 매듭짓다 보면 어느새 손에 익어 제법 모양을 갖춰갑니다. 이 날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영상을 따라 만들어 식물을 담아 이웃에게 도시숲을 선물해보세요. 마크라메 매듭 하나에 “코로나 사라져라” 주문도 외워보시고요✨ 👉마크라메 화분걸이 만드는 법 보러 가기
제로스트레스 ㅣ 쉬러 와요, 명상의 숲
은행나무길에서 가져보는 나를 위한 시간
은행나무길에서 쉬고 있는 시민의 모습
서울숲의 또 다른 명소 은행나무 길에는 위로, 명상과 관련된 문구가 적힌 나무 안내판과 풍경을 달아 사색의 분위기를 더했어요. 글로나마 건네고 싶은 위로의 말을 적어 두었는데, 우울했던 마음은 이 곳에 두고 가셨기를 바랍니다. 가만히 앉아 눈에 담는 분들, 사진으로 서로의 모습을 남기는 분들 모두 올해를 돌아보았을 때 명상의 숲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네요.
제로코로나ㅣ 셀프방역생활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서로를 위한 방역 생활
다음 사람을 위한 셀프방역 물품(손 소독제, 소독 티슈, 셀프방역안내문)
평소 이용객이 많은 도시락 정원에는 이용자 간 서로를 배려하여 사용하고 난 테이블은 스스로 치우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와 소독티슈를 두는 방역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식사 전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배려하고, 사용한 자리는 다음 사람을 위해 소독하고 떠나면 모두가 건강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겠죠? 이 날에만 실천하는 이벤트가 아닌 모두의 일상 속 습관이 되는 캠페인으로 꾸준하게 이어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로코로나 ㅣ 마스크목걸이만들기
코로나 시대,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그리고 당신에게 서울숲이란?
참여중인 시민 모습
답답한 마음은 여기 적어 버려 두세요.
여러분에게 서울숲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마지막 프로그램, 마스크목걸이만들기! 마스크목걸이 매듭을 짓다 보면 코로나도 매듭 지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시민 여러분의 마음과 서울숲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는데요. 답답한 마음은 포스트잇에 적어 버리고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서울숲은 나무 향이 나서 마음이 평화로워” 라는 말에 덕분에 숨을 크게 한번 들이셨네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서울숲 나무 향을 더 깊게 들이마시는 그날까지, 서로의 안전을 위해 공원에서도 마스크 쓰는 것 잊지 마세요! 예쁘게 만든 마스크목걸이 착용하시면서 모두 안전하게 지내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지난 11월 13일 서울숲공원에서시민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 『그대 안의 블루, 공원 안에 그린』이 진행됐습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은행연합회와 22개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모여 서울숲공원을 가꾸는 봉사활동도 하고, 부대프로그램도 참여하는 ‘은행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을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할 수 없었어요.
👉 지난 ‘은행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 보기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든 활동이 잠시 멈춰 있는듯 하지만, 공원의 나무들은 올해도 빨갛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고 그런 모습을 감상하며 시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걱정, 고민, 우울함을 잠시 떨쳐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의친구들과 서울숲 컨서번시는 팬데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완화되는 시기에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을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 거리 두기가 가능한 방법으로 준비했어요.
『그대 안의 블루, 공원 안에 그린』은시민들이 겪는 코로나 블루(우울함)를 공원 속 그린(자연)을 보며 해소하자는 의미를 담아제로웨이스트,제로스트레스,제로코로나를 주제로 하는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어요😊
제로웨이스트,제로스트레스,제로코로나
기존 ‘은행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 되는 날’은 공원의친구들을 후원하는 은행 임직원과 가족이 봉사자가 되어 공원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을 함께 가꾸고 공원을 즐기는 날이었다면, ‘시민이 함께하는 공원의 친구되는 날’은 공원은 은행 임직원이 아닌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날로 기획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원과 친구가 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론 다수가 한번에 모이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치 차가운 핫초코를 바라는 마음으로현장 참여로만 진행했어요. (제로웨이스트 프로그램 중 ‘먹고 만들고 기부하라’ 제외)
제로웨이스트 ㅣ 먹고 만들고 기부하라
유일하게 사전 신청을 받았던 친환경 비료 만들기 프로그램. 비료를 제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어요. 사전 신청 인원은 약 80명으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40명이 최종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도 바나나 껍질과 달걀 껍데기는 버리지 말고 식물에 양보해주세요😉
👉 친환경 비료 만드는 법 보러 가기
제로웨이스트 ㅣ 서울숲쓰담쓰담
평소 서울숲공원을 즐겨 찾는 분들이라면 이미 이 봉투를 본 분도 있을 텐데요. 공원을 달리며 또는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서울숲 쓰담쓰담도 공원의 친구되는 날 프로그램으로 함께했습니다. 코로나로 개인 위생에 민감해지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공원에도 마스크와 일회용 컵 등의 쓰레기가 많아졌어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잘 분리하여 정해진 장소에 배출하는 것도 공원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로스트레스 ㅣ 색칠멍
가을날 호수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울렸던 제로스트레스 프로그램 색칠멍. 가만히 앉아 멍 때리기 좋은 호수를 배경으로 이젤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그럴싸해 보이죠? 간격을 두고 혼자 또는 일행과 같이 각자만의 색깔을 채우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용된 컬러링 도안 또한 서울숲 풍경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 숨겨진 금손들의 콜라보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ㅎ
👉 서울숲 사생대회 컬러링 도안 보러 가기
제로스트레스 ㅣ 도시숲테이크아웃
개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는 시대, 도시를 숲으로 만들 수 없을까?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조금은 쉽게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SNS에서도 플랜테리어(PLANTERIOR), 어반정글(URBAN-JUNGLE) 등이 대세인 요즘 내 주변에 식물이 늘어나고, 친구와 이웃의 공간에도 식물이 늘어나면 이것 또한 하나의 도시숲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포장, 테이크아웃 문화 속에서 역으로 숲을 테이크아웃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식물이 어려운 분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스킨답서스와 화분걸이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보였던 매듭에 제로스트레스 프로그램이 맞나 싶은 의심도 들었지만ㅎㅎ 떨어지는 낙엽을 감상하며 하나하나 매듭짓다 보면 어느새 손에 익어 제법 모양을 갖춰갑니다. 이 날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영상을 따라 만들어 식물을 담아 이웃에게 도시숲을 선물해보세요. 마크라메 매듭 하나에 “코로나 사라져라” 주문도 외워보시고요✨
👉마크라메 화분걸이 만드는 법 보러 가기
제로스트레스 ㅣ 쉬러 와요, 명상의 숲
서울숲의 또 다른 명소 은행나무 길에는 위로, 명상과 관련된 문구가 적힌 나무 안내판과 풍경을 달아 사색의 분위기를 더했어요. 글로나마 건네고 싶은 위로의 말을 적어 두었는데, 우울했던 마음은 이 곳에 두고 가셨기를 바랍니다. 가만히 앉아 눈에 담는 분들, 사진으로 서로의 모습을 남기는 분들 모두 올해를 돌아보았을 때 명상의 숲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네요.
제로코로나ㅣ 셀프방역생활
평소 이용객이 많은 도시락 정원에는 이용자 간 서로를 배려하여 사용하고 난 테이블은 스스로 치우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와 소독티슈를 두는 방역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식사 전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배려하고, 사용한 자리는 다음 사람을 위해 소독하고 떠나면 모두가 건강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겠죠? 이 날에만 실천하는 이벤트가 아닌 모두의 일상 속 습관이 되는 캠페인으로 꾸준하게 이어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로코로나 ㅣ 마스크목걸이만들기
마지막 프로그램, 마스크목걸이만들기! 마스크목걸이 매듭을 짓다 보면 코로나도 매듭 지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시민 여러분의 마음과 서울숲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는데요. 답답한 마음은 포스트잇에 적어 버리고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서울숲은 나무 향이 나서 마음이 평화로워” 라는 말에 덕분에 숨을 크게 한번 들이셨네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서울숲 나무 향을 더 깊게 들이마시는 그날까지, 서로의 안전을 위해 공원에서도 마스크 쓰는 것 잊지 마세요! 예쁘게 만든 마스크목걸이 착용하시면서 모두 안전하게 지내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