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운영]10월) 독서모임

2022-10-21


10월의 독서클럽의 책은 <여행의 이유> (김영하) 였습니다.

한 달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가볍게 묻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기보다는 '여행'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여행의 방식 따로 또 같이

😊: 누군가와 여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거든요.

😅: 자녀와 여행할 때, 아이들의 생각에 맞추는 게 어렵더라고요. 하루에 한 번은 카페를 가야하고 즉흥적인 성격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누군가와 맞춰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 여행도 기술인 것 같아요. 하다 보면 계획 짜는 것도 서로 맞춰가는 것도 느는 것 같은...다만 개인적으로는 식성이 안 맞으면 같이 여행하기 힘든 것 같아요!

😁: 그래서 전 혼자하는 여행이 참 좋더라고요. 자유로움, 느긋함 같은 거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오롯이 그 시간을 느끼는 여행이 너무 좋았어요.

🙂: 전 가족이 다 같이 해외에 간 게 기억에 남아요. 가족이 똘똘 뭉쳐서 함께 했던 경험이 참 재미있었거든요. 사이도 다행히(?) 돈독해졌고요.


인생을 여행하다

😆: 현생에서는 생각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정말 많은데, 여행을 떠나면 오로지 내 눈 앞에 현실 밖에 보이지 않아요. 여행을 떠나면 익숙한 것은 없고, 낯선 곳에 뚝 떨어져 그곳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낯선 공간은 저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도 하죠. 그런 경험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천상병 시인의 <소풍>이 생각났어요. 소풍이라는 말이 참 아름답게 다가와요. 우리도 소풍을 떠나듯. 인생을 여행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이 책을 읽는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의 인생 여행이 마무리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인생이라는 여행을 시작하고 끝내니까요.


여러분도 <여행의 이유>를 읽어보셨나요? 여러분의 여행의 이유도 들려주세요.


11월에는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혹시 양천공원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든 책쉼터로 연락주세요.